
\'F3000은 지고 포뮬러그랑프리2(FGP2)가 뜬다\'
F3000은 세계 모터스포츠 최고봉 F1 그랑프리를 향한 드라이버들의 마지막 관문이다. 이 때문에 F3000 레이스는 대부분의 F1팀이 소속팀 테스트 드라이버를 출전시켜 기량을 연마시키는 등 일종의 창구 역할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99년 국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F3 코리아 슈퍼프리\'에서 우승했던 대런 매닝도 F1 BAR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하면서 F3000 레이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F3000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신해 새롭게 창설되는 FGP2의 오거나이저가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부터 F3000을 대신해 유럽 내 F1 그랑프리의 서포트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
이에 따르면 이 레이스에 투입되는 섀시와 엔진은 현재의 F3000 경주차보다 훨씬 더 정교한 것으로 엔진은 르노가, 섀시는 이탈리아의 달랄라가 맡는다. 경주차의 최고출력은 600마력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사 관계자는 \"2005년부터 F3000을 대신해 FGP2 시리즈가 유럽에서 F1 그랑프리의 서포트 레이스로 치르는 것에 합의했다\"며 \"이 시리즈가 드라이버들이 F1 그랑프리로 진출하기 위한 확실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 레이스는 F3000처럼 10경기 정도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FGP2에 대해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의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은 \"이 레이스가 F1 스텝 업을 목표로 하는 드라이버와 엔지니어, 미캐닉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이 대회의 기술과 스포츠 규정을 관리한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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