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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용품] 자동차용 배터리값 크게 오른다


납 가격 폭등으로 자동차용 배터리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아틀라스 로얄 배터리를 생산하는 한국전지측은 자동차용 배터리의 주 재료인 납의 국제가격이 급상승, 국내에서 판매하는 배터리 가격을 조만간 인상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원부자재 비용이 제조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업계 특성 상 납 가격 상승은 국내 전지업계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작년 납 가격은 t당 515달러 정도였으나 올해 780달러로 50% 이상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납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내 배터리업계는 제조원가가 늘어나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이 처럼 납 가격이 폭등하는 건 중국에 신규 진출한 일본전지 등을 비롯, 세계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경우 한 해 평균 수요가 90만t 정도였으나 작년 120만t으로 늘었고, 올해는 180만t 이상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납의 가격 인상과 함께 가공비도 증가하고 있다. t당 40달러 수준이었던 가공비가 올해는 180달러로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해 업계는 원자재 폭등과 가공비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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