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자동차 시동 때 엔진 워밍업이 빨리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개발됐다.
자동차부품 개발업체인 (주)무한정공(대표 구종철)은 지난 1년여의 연구를 거쳐 ‘엔진오일히터(EOH, Engine Oil Heater, 가칭)’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장치는 겨울철 초기 시동 때 엔진오일을 빠른 시간 안에 가열, 엔진 전체에 골고루 공급함으로써 워밍업 시간을 단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엔진의 소음감소는 물론 엔진의 구동부분을 이루는 부품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도 낸다.
혹한 때 첫 시동을 걸면 오일 팬에 모여 있는 엔진오일이 차갑게 굳어 있는 상태여서 엔진 전체에 골고루 뿌려지지 않아 피스톤과 실린더 등의 원만한 동작을 방해한다. 또 금속마찰에 의한 소음 등 엔진 각 부위의 수명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유해가스의 상당량이 초기 시동과 가속 때 배출되고 있어 빠른 워밍업은 대기오염 방지에도 기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한정공의 기술고문으로 제품 개발에 참여한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엔진오일히터는 엔진오일 필터 부위에 간단히 장착하는 반영구적 제품으로 겨울철 무리하기 쉬운 엔진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정공은 올 가을부터 이 제품을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외 관련특허를 획득, 수출도 추진키로 했다. 소비자가격은 2만원대로 정할 예정이다. 031-459-9010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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