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스티앙 로브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휩쓸고 있다.
로브는 2월7~9일 열린 WRC 제2전 스웨덴 랠리(길이 1,980.68km, 19SS=394.80km)에서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둬 시리즈 타이틀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또 로브의 우승은 스웨덴 랠리 역사상 최초의 비 스칸디나비아 출신이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렸던 마퀴스 그론홀름(푸조)은 2위로 레이스를 마쳐 아쉬움을 곱씹었다. 3위는 피터 솔베르크(스바루)에게 돌아갔다.
최종 승부를 결정짓는 9일 3레그의 노면 상태는 전날부터 내린 눈의 영향으로 완벽한 스노 컨디션이었다. 제1레그가 끝났을 때 마르코 마틴(포드 포커스)은 23초 차이로 로브를 앞섰으나 제2레그에선 테크니컬 트러블로 로브에게 선두를 내주고 득점권 아래로 굴렀다.
이후 로브는 그론홀름의 추격을 40초 이상 따돌리며 우승해 드라이버즈 포인트 20점을 기록, 2위 마퀴스 그론홀름을 7점 차이로 앞섰다. 또 시트로엥은 매뉴팩처러즈 점수 24점으로 22점에 그친 라이벌 포드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더블 타이틀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WRC 제3전 멕시코 랠리는 3월12~14일 열린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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