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자동차 생산국들과 경쟁하기 위해 선보인 소형 SUV 투싼. 현대는 작년 미국시장에서 판매실적이 6.7% 신장했으며 소형 SUV 출시로 미국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는 4도어인 투싼을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10년, 10만마일을보장한다. 이 차는 미국시장에서 혼다 CR-V, 토요타의 RAV4 및 미쓰비시 아웃랜더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회장은 투싼이 소비자들의 활동적인 생활방식에 부응하도록 제작됐으며 현대는 향후 3년동안 6개월마다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현재 싼타페와 5가지 종류의 차를 미국에서 팔고 있다. 투싼은 넓은 짐칸과 접을 수 있는 뒷좌석 그리고 앞으로 접을 수 있는 승객용 좌석을 갖추고 있다. 2.0 4실린더 엔진과 2.7 6실린더 등 두 종류의 엔진을 얹는다.
1998년 미국에서 9만217대의 차를 판매한 현대는 스타일과 품질개선을 통해 시장을 크게 확대해 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작년 현대는 미국에서 총 40만221대의 차를 팔아 시장점유율을 재작년 2.2%에서 2.4%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주요 자동차메이커들 가운데 판매순위 7위를 차지했다.
작년 미국시장에선 GM이 28%로 1위, 그 뒤를 이어 포드(19.5%), 크라이슬러(12.8%), 토요타(11.2%), 혼다(8.1%), 닛산(4.8%)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GM, 포드 및 크라이슬러는 작년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토요타, 혼다, 닛산 및 현대는 시장점유율이 늘어났다. 특히 현대의 약진은 대부분 비즈니스의 기술적인 접근 덕분으로 해석된다. 현대는 SUV시장에 뛰어들기 전 현대의 이미지 개선을 지속해 왔다.
현대는 오는 2006년까지 미국시장에서 50만대 그리고 10년 안에 100만대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자동차 양산체제에 들어간다는 계획 하에 앨라배마주에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2007년 생산이 완전 가동되면 이 공장에서 연간 30만대의 차를 생산할 수 있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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