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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자동차, 시승 후 구입해야 후회 적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반드시 시승을 해보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또 회사마다 이 같은 추세에 편승, 별도의 고객시승을 마련하는 등 이른바 ‘체험 후 구입’이 하나의 소비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당장 차를 구입하지 않아도 새로 구입할 때를 대비, 경쟁차종이 될 모델을 사전에 시승해 보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시승고객이 늘어난 데는 인터넷의 영향이 크다. 인터넷 자동차동호회가 활발히 운영되며 회원들 간 차종 정보공유가 큰 관심사로 떠오른 것. 이에 따라 구입의사가 없는 이들마저 시승행사에 참가, 체험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 쌍용차 뉴렉스턴을 산 영등포구 백도민(33) 씨는 “인터넷 메일로 전달된 시승이벤트 행사안내를 보고 시승을 한 후 구입을 결정했다”며 “차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구입 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새로 나온 모델의 시승행사에 가급적 참가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처럼 시승을 요구하고, 또 이에 따른 구입효과가 적지 않자 자동차회사도 다양한 시승행사 마련으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GM대우자동차의 ‘1,000명 고객 1년간 무료시승’ 행사에는 무려 63만명이 신청했고, 기아자동차가 오는 3월말까지 실시중인 시승체험 행사에도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다.

이에 앞서 쌍용자동차의 경우 뉴렉스턴 출시를 기념해 실시한 시승행사에 3,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현대자동차 또한 지난달 설연휴 무료대여 시승행사에 수많은 고객이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다른 제품과 달리 직접 운전을 해봐야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여러 차종을 타보는 게 구입 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각 업체별 시승정보를 꼼꼼히 챙기고, 당장 구입하지 않더라도 욕심내 시승을 해보면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늘어 향후 구입 시 후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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