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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볼보 서울딜러 재편 \'눈 앞\'


혼다의 서울 강남 딜러로 내정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논현동 딜러 두산을 대신해 역삼동에 전시장을 가진 프리미어모터스(대표 이병한)가 이 지역에 들어서기로 해 두산의 볼보 사업 철수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26일 "프리미어가 논현동 삼원가든 옆 코코스 부지를 인수해 현재 전시장 및 퀵서비스센터를 짓고 있다"며 "4월이면 새 전시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곳이 두산의 전시장과 인접했다는 점에서 두산의 볼보사업이 어렵지 않겠느냐"며 "두산이 혼다 사업을 시작하면 어차피 혼다측에서 볼보 사업을 못하게 할 것인 만큼 프리미어와 두산이 당분간 병행판매하되 5~6월이 결별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볼보측은 이에 대해 "두산이 혼다 사업을 하는 게 불편하긴 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두산과 관련된 공식 입장은 밝힐 상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볼보는 또 두산의 성수동 정비공장이 혼다 전용공장으로 바뀔 것에 대비해 프리미어와 서울 삼성동 딜러인 원익 중 한 곳이 정비공장을 지어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익은 그러나 공장 건설에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100억원 정도가 든다는 점 때문에 망설이고 있어 프리미어가 판금, 도장이 가능한 공장까지 갖출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프리미어가 볼보의 가장 큰 딜러로 부상하게 된다.

한편 프리미어는 500평 대지 규모에 매장 300평과 작업대 8개를 퀵서비스센터를 가진 단층건물로 전시장을 꾸밀 예정이다. 프리미어는 새 판매망 추가를 통해 전체 볼보 매출의 30~40%를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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