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미국 수출을 시작한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미국 중상류층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지난 1월 미국시장 내 오피러스를 구입한 고객 중 200명을 표본으로 구매자의 성향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고소득, 고학력자의 비율이 높고 브랜드 가치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기아는 2월초 미국 리서치 전문사인 ‘마케팅 인포메이션&리서치’에 의뢰, 전화설문으로 진행된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피러스 구매고객의 평균 연령은 52세, 연평균 소득은 8만달러이고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58%로 전형적인 미국의 중상류층이 주고객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 표본고객 중 56%가 여성이며 구매요인으로는 \'스타일링과 외관\'이란 답이 31%로 가장 높아 오피러스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미국 여성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피러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부문 표본조사에서는 응답자 모도 만족한다고 답해 주목을 끌었다.
기아차 재구입 의사에 대해서는 71%가 \'매우 높음\', 27%가 \'다소 높음\', 3%가 \'낮음\'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가장 고급차인 오피러스가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풀이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오피러스의 미국 수출을 시작, 올 1월까지 총 8,200여대를 팔았다. 기아는 올해 안에 준중형차 쎄라토, 신형 SUV를 미국시장에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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