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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마티즈 vs 모닝, "연비, 내가 더 낫다"


기아자동차가 1,000cc급 ‘모닝’을 출시하며 연비를 강조, GM대우 마티즈II와 연비전쟁을 선언했다.

기아는 모닝이 국내 최고(ℓ당 18.3㎞, 수동기준) 연비로 기록된 건 물론 마티즈II(ℓ당 18.1㎞, 수동기준)보다 실내공간, 편의성 등에서 월등히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동변속기의 경우 마티즈II(ℓ당 17.0㎞)가 무단변속기(CVT)여서 조금 앞설 뿐이라고 덧붙였다.

GM대우는 이에 대해 “기아가 강조하는 모닝의 수동변속기 연비는 무의미하다”고 반박한다. GM대우는 “마티즈II의 경우 수동변속기보다 자동변속기 채택률이 80%로 훨씬 높다”며 “모닝 또한 자동변속기의 판매비율이 수동변속기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연비는 마티즈II가 월등히 좋다”고 주장했다. 또 “모닝과 마티즈II의 수동변속기 연비 차이는 0.2㎞에 불과한 반면 자동변속기 연비 차이는 1.5㎞로 나타나 연비에선 단연 마티즈II가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아는 “변속기 방식을 떠나 모닝이 국내 최고 연비를 기록한 차임은 분명하다”며 “GM대우의 주장은 이미 공인된 사실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연비전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공인연비와 실주행연비가 다른 만큼 실측을 통해 우열을 가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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