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로버트보쉬기전과 미국 석유화학기업 모빌코리아가 국내에서 마케팅 협정을 체결, 한국 내 부품 및 윤활유시장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오는 8일 협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제휴에 들어갈 방침이다. 제휴 방식은 보쉬가 운영하는 자동차정비 체인점 \'보쉬 카서비스\' 전국 서비스망에 모빌코리아가 윤활유 제품을 공급, 판매하는 것.

한국로버트보쉬기전(주) 안드레아스 크라우스 자동차용품 사업본부장은 \"국내외 전 차종에 걸쳐 차별화된 자동차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쉬 카서비스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성능 윤활유 모빌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양사 제휴로 한국 내 부품 및 윤활유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86년 로버트 보쉬가 창업한 보쉬는 자동차 부품, 전동공구, 카멀티미디어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으로, 1985년 한국에 진출해 자동차관련 기술제공 및 부품을 판매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보시 카서비스라는 자동차 정비전문 서비스망을 전국적으로 늘려 애프터 용부품 판매를 확대하는 추세다. 또 엑손모빌의 대표적 브랜드인 모빌은 130년 전통을 가진 윤활유 마케팅의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어 양사의 이번 제휴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