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가 긴 겨울잠에서 벗어나 활짝 기지개를 켰다.
‘던힐’ 브랜드로 유명한 세계적인 담배회사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대표 겉프리드 토마)가 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인 ‘BAT GT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한다고 4일 발표했다.
겉프리드 토마 BAT코리아 사장은 “BAT코리아는 3년 연속으로 이 대회를 후원해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년동안 스폰서십을 통해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의 토대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우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AT코리아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면서 국내 모터스포츠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작년엔 경기 당 관중이 1만명에 이를 정도로 모터스포츠가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결과 토요타, BMW 등 수입차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면서 관중에게 흥미를 유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회 주최사인 KMRC의 박상규 대표는 “BAT처럼 세계적인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게 된 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BAT의 후원은 국내 모터스포츠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BAT GT 챔피언십’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3월2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7전을 치른다. 작년에 비해 GT1, 2는 의무적으로 피트 스톱을 해 잦은 순위변동을 통한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BAT코리아는 2001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F3 코리아 슈퍼프리’를 공식 후원한 후 2002년부터 ‘BAT GT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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