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상(사장 김호일)이 2년3개월간의 계동시대를 마감하고 광화문 신사옥으로 본사를 옮긴다.
신사옥은 2001년까지 현대해상이 사용하던 본사다. 현대해상은 리노베이션을 위해 2001년 11월 계동 현대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었다. 광화문 사옥은 2002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연면적 7,126평,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탈바꿈됐다. 현대해상은 8일부터 이 곳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현대해상이 사용한 계동 현대사옥에는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해상은 광화문 사옥 입주를 기념, 오는 23일부터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및 \'임직원 헌혈캠페인\'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현대해상 광화문사옥의 역사
광화문 사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때가 묻은 건물이다. 지난 76년 현대건설 본사 사옥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현대그룹의 성장사와 함께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건물을 지은 후 중동특수를 맞아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쾌속 성장했다.
광화문 사옥은 1976년 16층짜리로 건설돼 1983년 계동사옥이 건립되기 전까지 현대그룹 본사로 쓰여 왔다. 고 정 전 명예회장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92년엔 국민당 당사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 건물의 현 소유주는 현대해상으로 2000년 8월 현대건설로부터 인수했다. 현대해상은 99년 1월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됐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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