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개발한 11인승 미니밴 \'로디우스(프로젝트명 A100)\'가 오는 4월 출시를 앞두고 최근 한 인터넷사이트에 사진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로디우스의 앞모습 중 가장 큰 특징은 라디에이터 그릴. 대형 그릴로 앞모습 전체를 감쌌고, 버스용 대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차가 커보이도록 했다. 대각선 스타일의 리어 램프는 차체 옆부분까지 이어져 있으며, 실내는 4열 시트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 앞은 정보제공 기능만 놓고, 속도계와 엔진회전계 등은 중앙에 배치했다. 엔진은 2.7 커먼레일 디젤을 얹었다.
쌍용은 당초 로디우스를 9인승과 11인승 두 가지로 내놓을 방침이었으나 정부가 2001년 변경한 승용차 분류기준에 9인승에 포함되자 11인승만 출시키로 했다.
정부는 2001년 1월 승용차 분류기준을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바꿨고, RV 바람을 몰고 온 7~9인승 미니밴들은 이 때부터 승용차로 신규 등록됐다. 그러나 이들 차종에 대해 승용차 기준 자동차세를 부과하는 건 2005년 이후로 유예하되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출고연도에 관계없이 모든 7~10인승 차종은 2005년에는 승용차 기준 자동차세의 33%, 2006년에는 66%, 2007년에는 100%를 적용받게 된다. 2,000㏄급 9인승의 경우 현행 자동차세는 연간 6만5,000원이나 2007년엔 52만원 가량으로 인상된다. 결국 2,000㏄급을 기준으로 할 때 11인승은 9인승보다 매년 45만여원의 자동차세를 절감하는 셈이다.

한편 쌍용은 이 차를 4월중 국내 첫 선을 보인 후 월평균 4,000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출처 : www.bobaedream.co.kr>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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