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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포드 포커스, 폭풍의 질주


포드 포커스 월드랠리카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제3라운드 멕시코 랠리를 휘어잡았다.

포드의 에이스 드라이버인 마르코 마틴과 프랑소와 듀발은 지난 12일~14일 열린 이 대회에서 나란히 1, 2위로 들어와 원투 피니시를 거뒀다. 이에 따라 마틴은 20점을 기록해 세바스티앙 로브와 드라이버즈 공동 선두를 달렸고, 매뉴팩처러즈부문에서는 40점을 쌓아 30점에 머문 시트로엥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마틴은 레이스가 끝난 후 \"개인적으로는 물론 팀에 최고의 선물이 됐다\"며 \"많은 드라이버들이 오버페이스하는 데 신경쓰지 않고 차분하게 달린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한 멕시코 랠리는 드라이버들의 \'무덤\'으로 변했다. 참가한 54대 중 겨우 26대만 완주했기 때문. 개막전 몬테카를로에 이어 스웨덴 랠리를 잡은 세바스티앙 로브(시트로엥)는 6SS에서 바위를 들이받아 리타이어했고, 2위를 달리던 마퀴스 그론홀름(푸조)은 파워 스티어링 트러블을 일으켰다. 또 해리 로반페라(푸조)도 주행불능일 정도의 파손을 입는 등 톱 워크스 드라이버 대부분이 만신창이가 됐다.

3위는 카를로스 사인츠(시트로엥)가 차지했다. 스페인 출신인 그는 마드리드 중심부에서 발생한 열차사고로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왼팔에 검은 리본을 달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WRC 제4라운드 뉴질랜드 랠리는 4월16일~18일 열린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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