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가 국내 모터스포츠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결선을 치른 포뮬러1800의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나서 25랩동안 완벽한 그립력과 내구성을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기술력을 과시했다. 또 새로 바뀐 회사 로고를 홍보하기 위한 별도의 전시공간을 구성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개막전을 준비했기에 큰 문제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내구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베스트 랩타임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한국타이어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뮬러1800은 세대교체의 바람이 확실하게 불었다. 작년 이 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사가구치 료헤와 이승진, 장순호가 운전대를 놓은 반면 최해민(오일뱅크), 안석원(인디고), 정의철(이레인) 등 젊은 드라이버가 수혈된 것.
25랩을 돌아 승부를 가린 레이스에서 조항우(인디고)는 오프닝랩에서의 접전을 제외하고는 2위와의 거리를 평균 3초 이상 벌리며 여유있게 개막전 우승컵을 안았다. 최해민과 정의철이 순서대로 각각 시상대에 섰다.
한편 오일뱅크에 새 둥지를 튼 심페이 코노미는 조항우를 추격하며 추월의 기회를 엿봤으나 웜업 주행에서의 규정 위반이 중도탈락의 원인으로 작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선라운드에서 심페이는 웜업에서의 페널티를 적용하는 경기장측의 페널티 사인을 4회나 무시해 실격처리됐다.
용인=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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