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국산차] \'이래도 안사나?\'


국산차업계가 3월 내수판매 충격에 따라 적용가능한 모든 조건을 앞세워 4월 판매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등 소비자들의 주머니 공략이 한창이다. 그러나 경기 불안심리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어 판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현대는 현대카드 현금리워드와 새봄맞이 할인을 내놨다. 차종별로 클릭과 베르나 등 소형 엔트리카의 경우 새봄맞이 할인 20만원, 재구매 시 20만원, 현대카드 리워드할인 30만원 등 최고 70만원의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또 뉴아반떼XD는 현대카드 현금보상액을 50만원으로 제시, 최고 90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 뉴EF쏘나타는 최고 100만원, 뉴에쿠스와 다이너스티 등 대형차는 최고 180만원을 깎아준다. 트라제XG 등의 RV는 최고 90만원까지 할인된다.

현대는 여기에다 신규면허자(면허취득 1년 이내), 대학생, 대학원생, 경차 보유자, 여성고객, 금융기관 임직원, 교직원,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정부출자기관, 직업군인, 군무원, 10대그룹 계열사 임직원은 차값의 2%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기아는 2003년식 재고를 최고 150만원까지 깎아준다. 이에 따라 비스토와 리오의 경우 40만원, 쎄라토는 60만원, 옵티마와 리갈 등은 8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2004년식도 차종별로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기아는 또 자사 직원들이 옵티마, 리갈, 카니발을 살 경우 기존 혜택에 추가할인 5%를 더해주며, LG전자 직원에게도 기존 할인폭에 추가로 4%를 깎아준다.

GM대우는 차값의 20% 이상을 선수금으로 내는 고객에게 마이너스 할부를 적용해준다. 또 차종별로 마티즈는 40만원, 칼로스 50만원, 뉴라세티 50만원, 레조 140만원, 매그너스 90만원 등을 할인금액으로 제시했다.

쌍용은 코란도 밴과 무쏘 픽업 등 화물차로 분류된 차를 구입할 경우 등록세 3%, 취득세 2% 및 10년간 자동차세 28만5,000원을 대납해준다. 또 24개월 할부구입 시 할부금 50%를 24개월 무이자로 적용하며, 36개월간 나눠 낼 경우 할부금의 40%를 무이자로 납부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 무쏘 7인승, 코란도 승용은 현금 10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르노삼성은 현금 또는 정상할부로 차를 사면 할부금리 인하와 함께 차종별로 최고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또 할부금리를 최저 1.9%로 적용할 경우 재구매 보상금 30만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 텔레매틱스를 장착하면 50만원, SM3 에디시옹 스페시알 구입 시 유류비 20만원의 혜택을 추가했다. 아울러 2003년 이후 신규면허 취득고객에겐 30만원, SM5 택시 구매자에겐 50만원의 할인을 더했다.

한편 업계는 4월 판촉안을 잇따라 내놨으나 효과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동차 구입이 원천봉쇄된 신용불량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아무리 강력한 판촉안을 도입해도 수요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6-21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