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터스포츠의 \'태극전사\' 유경욱(이레인BMW코리아)이 지난 4일 바레인에서 결선을 치른 포뮬러BMW아시아 1, 2라운드서 2, 3위를 차지해 시즌 챔피언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4위로 예선을 통과한 유경욱은 결선에서 3위 타이슨 시(미나르디아시아)를 가볍게 따돌린 후 1위 한스 린(벨그라비아)과 2위 마치 리(홍메리티투스)가 접전을 벌이는 틈을 타 2위로 올라섰고, 2랩에서는 선두를 넘봤다. 이 때 약간의 접촉으로 프론트 윙플랩(보조윙)을 잃었으나 안정적인 달리기로 2위로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레이스 후 유경욱은 \"바레인 서킷 최초의 공식 경기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으나 2라운드가 있어 무리한 주행을 자제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레이스가 끝난 후 BMW모터스포츠 및 많은 관계자들은 경주차의 상태를 살핀 후 \"2위를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유경욱의 레이스 운영과 파이팅에 감탄하기도 했다.
유경욱은 빗방울이 뿌리는 2라운드에서는 3위를 기록,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섰다. 예선을 3위로 통과한 유경욱은 오프닝랩에서 4위, 다시 2랩에서는 6위까지 굴렀으나 눈부신 파이팅과 안정적인 달리기로 3위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대회가 끝난 후 유경욱은 \"시즌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개막전이어서 긴장됐으나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시상대 정상에 서겠다\"고 말했다.
유경욱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 대해 이레인팀의 전홍식 부장은 \"BMW코리아와 푸마코리아 등 스폰서들의 도움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며 \"바레인 교민들의 전폭적인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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