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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SLOVA-KIA! 슬로바키아에 기아 붐


\'SLOVA-KIA, 슬로바키아와 기아는 하나!\'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 유럽공장의 기공식에 이어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발빠른 현지화 마케팅에 나섰다.

기아는 기공식이 열린 7일 오후부터 11일까지 5일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라디슨사스호텔 광장에서 \'기아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기아는 이 행사가 슬로바키아의 국가적 프로젝트로 진행됐던 기아공장 유치 및 착공에 보여준 현지의 관심과 지원에 화답, \'기아 붐\'을 이어가며 단기간 내 기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슬로바키아 독립 이래 일반 기업이 주관하는 행사로는 최대 규모다. 슬로바키아정부도 국민축제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행사기간과 현지의 부활절 연휴가 겹쳐 최대 규모의 인파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7일 라디슨사스호텔 광장에서 열린 기아 페스티벌 개막식에는 파볼 루스꼬 부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슬로바키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 기아의 윤국진 사장과 임원, 일반시민 등 총 1만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루스꼬 부총리는 이 날 \"기아는 슬로바키아에 일자리뿐 아니라 국민축제까지 준비해 벌써부터 국민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아는 질리나공장을 거점으로 유럽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슬로바키아는 전 국토의 발전이라는 상호 이익을 달성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국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로 기아가 슬로바키아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가까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유럽 현지 공장 착공을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제고를 위한 마케팅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피칸토(모닝), 오피러스, 카렌스, 쏘렌토 등 총 7대의 차를 전시하고 한복을 입은 도우미와 함께 미니 모터쇼를 진행하며 ▲풍물놀이패, 부채춤, 퓨전 국악단 등 슬로바키아 현지에서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는 또 ▲슬로바키아 유명 록 밴드와 댄스팀 공연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 운영 ▲페이스 페인팅, 즉석 디지털 사진 촬영 및 인화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리오 1대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에게 유럽공장 기공기념 페넌트(삼각기), 볼펜, 모자 등의 경품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슬로바키아에 기아 붐 조성을 위해 TV, 신문, 라디오 등의 매체에 \'기아 유럽공장 건설\' 및 \'기아 페스티벌\' 행사와 관련된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했다. 슬로바키아정부도 주요 거리에 기아 로고 깃발과 배너를 설치하는 등 사전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기아가 이 처럼 슬로바키아 내 \'기아 붐\' 조성에 큰 비중을 두는 건 현지인들과 정서적인 공감대를 빨리 형성하는 게 유럽공장 성공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아는 앞으로도 기아의 제품과 회사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 유럽시장 공략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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