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모터스포츠의 정상을 노리고 있는 \'시그마PAO렉서스팀\'의 갈 길이 멀다.
이 팀은 8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BAT GT챔피언십\' 제2전(4월24일)에 투입할 경주차의 세팅 포인트를 찾기 위해 경주차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올리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여기에다 차의 상태를 완벽히 파악하기 위해 \'전일본그랜드투어링카챔피언십\'에서 토요타 워크스팀의 드라이버로 활약하는 마나부 오리도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재개된 주행에서 마리부가 첫 코너를 지나 스핀하며 그래블존으로 뛰어들었고, 잠시 후 경주차 하체에서 불이 붙었다. 더 이상의 테스트는 불가능했고 팀은 곧바로 철수했다.
테스트를 지켜 본 관계자들은 \"이 정도의 상처면 경주차를 다시 제작하는 데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렉서스팀은 제2전에서 시상대 정상에 선다는 목표를 수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팀 관계자는 \"뜻밖의 사고로 경주차를 숙성시키는 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빠른 시간에 완벽한 경주차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2전에서는 팀이 원하는 목표를 거둘 수 있도록 팀원 전체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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