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정비업계(1, 2급)에 사업주 대상의 경영개선 교육행사가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검사정비사업조합(이사장 정기열)은 지난 4월10일 원주에 위치한 강원도중소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강원지역 검사정비업체 경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검사정비업체 CEO를 위한 경영 및 서비스 개선\'이란 주제로 교육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선 정비업 전문 경영컨설팅업체인 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대표 최성희)의 강사진이 주제발표와 강의를 맡았다. 교육내용은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현황\'과 \'정비업의 경영전략\'(최성희 대표), \'정비업에 있어서의 고객만족\'(민병도 박사), \'정비업의 품질경영\'(황병오 박사), \'작업장의 효율적인 레이아웃\'(신원향 컨설턴트) 등으로 5시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기열 강원조합 이사장은 \"국내 정비업은 지금까지 기술중심의 서비스 구조에 젖어 있어, 새롭게 요구되는 고객가치의 실현에 적절히 대응치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쟁력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 정비업체의 경영과 서비스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조합 외에 경북, 부산조합, 관련업체 등에서도 참가해 최근 정비업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검사정비업계에선 지난해 말 서울조합이 처음으로 이 교육행사를 연 데 이어 강원조합이 두번째이며 다른 지역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은 강원조합 교육에 사용된 자료의 주요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www.autopartner.co.kr)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