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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F1 맥라렌팀, 시즌중 새 경주차 투입하나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서 허덕이는 F1 맥라렌팀의 돌파구는 과연 없는가.

맥라렌팀이 신형 경주차 MP4-19를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시즌 F1 그랑프리의 챔피언 후보로 거론됐던 키미 라이코넨이 개막전부터 지난 4일 제3전 바레인 그랑프리까지 단 한 차례도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중이지만 현재의 MP4-19를 대신할 완전히 새로운 경주차가 투입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라이코넨의 탈락 원인은 모두 최신형 벤츠 V10 엔진과 관련이 있다고 팀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엔진만 결함이 있는 게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라이코넨은 현재 F1 그랑프리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미하엘 슈마허(페라리)의 후계자로 지목받는 인물.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지만 엔진 문제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페라리, BMW윌리암스, BAR혼다 그리고 르노에 비해서도 파워가 떨어진다는 건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팀 동료인 데이비드 쿨사드는 "자동차경주에서는 어떤 하나의 요소만 뛰어나서는 이길 수 없다"며 "타이어, 엔진, 드라이버 그리고 섀시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코넨도 "슈마허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건 몇 가지 설계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거들고 있다.

만약 맥라렌이 경주차의 설계를 완전히 바꾸면 지난해 끝내 투입되지 못했던 MP4-18에 이어 또다시 기술진의 심각한 판단착오가 부각된다. 맥라렌의 팀 대표인 론 데니스는 "우리는 때때로 실수를 범하고 그 것을 피하기 어렵다"면서도 "나는 이 조직에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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