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전쟁 중국시장 미 빅3 공략 박차
가격인하 전쟁이 중국의 자동차판매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2003년 11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66%나 증가한 201,753대. 이는 승용차와 SUV, 다목적차량 들을 포함한 숫자. 1월부터 11월까지의 판매는 180만대로 68% 늘어난 수치다.
이런 판매의 급증은 중국에 설비를 확장하고 있는 메이커들에게는 분명 좋은 뉴스다. 하지만 가격 인하로 인해 마진은 줄고 있다.
지금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것은 20만에서 30만 위안(24,000달러에서 36,000달러)의 모델들로 2003년에 이 세그먼트의 모델들이 가격전쟁이 가장 심각했다.
광조우 혼다가 2003년 1월 베스트 셀러 모델인 아코드의 가격을 4,800 달러 인하해 29,600달러로 판매하면서 가격전쟁이 촉발되었다. 상해폭스바겐도 뒤 이어 파사트의 가격을 인하했으며 GM과 마쓰다도 새로 출시한 뷰익 리갈과 마쓰다6 세단의 가격을 같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올해에는 이런 가격전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격전쟁에도 불구하고 자동차회사들은 중국에 2015년에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안달하고 있다. 1996년 이래 세계의 자동차회사들은 중국공장 건설에 120억달러를 쏟아 부었다.
포드는 2003년 10월 중국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하나의 엔진공장을 건설하고 충칭에 있는 조립공장의 용량을 2만대에서 15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칭 공장에서는 피에스타Fiesta 와 몬데오 Mondeo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포드는 포커스도 이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한다.
한편 GM은 GM대우제 모델을 중국시장에 출시한다. GM대우의 라세티카 뷰익 브랜드로 엑셀Excelle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상해GM은 대우가 안타이에 설립한 공장을 매입해 연간 10만대의 생산용량을 추가했다. 뷰익 세일(Buick Sail)의 생산설비를 이곳으로 이전하고 상해공장은 상위 모델의 생산에 집중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C, E, 클래스 세단을 북경지프에서 생산한다.
미쓰비시도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북경지프를 통해 미쓰비시 브랜드의 SUV를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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