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수요폭증으로 생산증대방안 강구

볼보가 S40을 2005년 하반기 하반기 혹은 2006년 초에 중국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볼보는 XC90의 성공적인 판매에 힘입어 토스란다(Torslanda) 공장의 생산용량을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볼보가 현재의 연간 생산량 415,000대를 60만대로 끌어 올리고자 하는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볼보 생산담당 책임자 커트(Curt Germundsson)는 지난 달 중국을 방문해 S40 세단을 2005년 말 혹은 2006년 초부터 중국 장안에 있는 포드의 조인트 벤처 공장에서 생산할 것에 관해 협의했다.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는 중국에서의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현지 수요인데 판매량이 적으면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볼보는 초기에는 연간 1만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볼보의 중국시장 판매는 S80과 XC90을 중심으로 연 3,000대 수준.
볼보는 부품을 일본업체로부터 공급받는 서유럽 업체 중의 하나이며 자동변속기는 전량 일본에서 조달받는다. 볼보의 부품공급원은 26개국.
일부 국가에서는 XC90를 구입을 위해 1년 가까이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있는 볼보는 현재의 8만대 생산량을 9만대로 늘릴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수치는 볼보가 처음 XC90을 출시했을 때의 예상 판매대수 5만대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때문에 볼보측은 현재 XC90의 인도기간이 너무 길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 그 해결책은 물론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여러 가지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플라이어들과의 관계도 고려해야한다. 토스란다 공장은 현재 2교대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1만대를 추가로 생산해도 2교대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에서는 S80, V70, 크리고 크로스컨트리 등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