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디트로이트쇼-로터스엘리제/모건에어로8
영국의 로터스가 1990년 이래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모델체인지한 엘리제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를 예고하고 나섰다. 직렬 4기통 190마력의 토요타 엔진을 탑재한 엘리제의 0-60mph 가속성능은 5초가 채 안된다고 한다. 이는 주로 150 파운드에 지나지 않는 알루미늄 섀시로 인한 경량화 덕이라고 한다.
판매가는 39,985달러로 로터스 에스프리(Esprit)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유럽시장에는 이미 세 달 전에 출시했지만 미국시장에까지 공급할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영국공장의 생산용량을 늘리면서 또 다른 문제가 남아있다.
북미시장 규정에 의한 연료가 엔진을 손상시킬 수 있어 다른 엔진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토요타 엔진을 탑재하게되었다는 설명이다.
로터스는 미국시장에 출시 이후 12개월 동안 2,000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연간 2,500대 판매를 목표로하고 있는데 미국 내에 38개의 딜러 네트워크가 있다.
한 딜러당 연간 세 대를 판매하는데 여기에 2,000대 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모간 에어로8이 35년만에 처음으로 풀 모델체인지를 하고 등장했다. 기본 판매가는 95,000달러부터.
BMW AG의 V8엔진을 탑재하고 0-60mph 가속성능이 5초 이내라고 한다. 하지만 엘리제와는 달리 돌출된 펜더와 선이 굵은 크롬 그릴 등은 훨씬 로만틱 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다.
포드의 빌 포드처럼 찰스 모건도 개인적으로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가 90년 전에 모건자동차사(Morgan Motor Co)를 설립했다.
모건은 BMWㅡ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AMG 브랜드와 같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찰스 모건은 에어로8은 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섀시와 서스펜션, 차의 크기 등이 양산차의 경우 태생적으로 타협을 이룰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건은 안전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주행성에서 프리미엄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TCS를 일부러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약간의 휠 스핀이 어떤 피해를 야기시키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이는 이런 류의 모델들이 특별한 감각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레이싱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은 세계 챔피언십에서 여덟차례나 우승했으며 르망에서 동급 트랙 레코드를 갖고 있는 살린 S7도 예외가 아니다.
상어 형상을 하고 550마력 7.0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2인승 살린 S7은 월 네 대 정도 판매되며 가격은 4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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