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예멘의 경찰차로 선정

- 현대차 예멘정부에 싼타페 200대 수출
- 예멘정부 현대차 품질 인정계기

현대자동차(대표:鄭夢九 회장)는 지난 2003년 말 예멘 내무성에서 실시한 경찰 순찰용 차량 입찰에서 일본, 유럽 업체들을 제치고 싼타페 200 대를 수주, 25일 울산항에서 예멘으로 선적하였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의 싼타페가 예멘의 경찰차로 선정된것은 “지난 2003년 예멘 경찰차량으로 공급한 현대차의 쏘나타 100대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번 싼타페 경찰차 역시 예멘의 각 지방경찰서의 순찰용으로 사용됨에 따라 예멘내 현대차의 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정의미를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쏘나타와 싼타페의 예멘진출에 힘입어 향후 예멘정부의 추가물량 입찰시에도 매우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예멘의 연간 신차 수요는 약 3,000여대로써, 이중 50%이상을 정부가 구매하고 있는 국가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예멘에 총 630대의 판매를 기록하였지만, 올 1월에만 싼타페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판매의 50%가 넘는 323대의 판매를 기록하여, 올해 예멘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참고사항 : 예멘공화국(Republic of Yemen)

예멘은 아라비아 반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슬람교 국가로 아라비아 반도의 특징적인 유리한 기후와 무역으로 일찍부터 富를 이루었으며, 행복의 아라비아로 불린 시바(Sheba)왕국으로 번성하였다. 하지만 1839년 남북으로 분할 후, 북예멘은 자본주의로, 남예멘은 사회주의 체제로 변하면서 대립이 시작되었다. 1990년 남예멘의 경제가 파탄에 이르면서 5월 대통령중심의 통일국가가 수립되었다. 인구 1,9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인당 GDP 820불로 원유, 면화, 커피 등을 수출하고 공산품, 식료품, 화학제품을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