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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유] 세녹스, 최대 피해자는 \'주유소\'


세녹스 판매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1월과 12월 자동차용 휘발유 판매량은 전년대비 6.7% 감소, 주유소의 경영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유소협회(회장 이만덕)는 최근 \'2003년도 주유소 판매현황\'을 통해 지난해 11월과 12월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량은 142만3,420㎘로 전년 같은 기간의 152만4,036㎘보다 6.6%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세녹스 판매가 활발했던 전북지역의 경우 휘발유 판매량은 2002년 11~12월 2개월간 판매된 5만1,633㎘에서 지난해는 3만6,819㎘로 1만4,814㎘나 감소해 세녹스 판매로 인한 주유소의 경영난이 심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유소 동맹휴업까지 펼쳤던 광주·전남지역도 지난해 휘발유 판매량이 6만8,27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9%포인트 줄었다.

주유소협회는 휘발유 판매감소에 대해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도 있겠으나 세녹스를 비롯한 연료첨가제 판매량 급증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세녹스에 대한 재판부의 무죄판결이 이뤄진 후 주유소 휘발유 판매량이 급감, 소비자들이 연료첨가제 구입으로 휘발유를 대체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주유소협회는 연료첨가제 등장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가 주유소임을 들어 연료첨가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유소들의 경영여건이 가중돼 문을 닫는 곳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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