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가 때아닌 SM5 단종설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SM5가 올해 안에 단종될 것으로 보도되자 "말도 되지 않는다"며 극구 부인하고 있다. 실제 이 같은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해져 일부 경쟁사에선 판매에 적극 활용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
SM5가 단종될 것이란 소문은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하기 전 체결된 삼성과 닛산의 기술도입계약이 올해 만료된다는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르노삼성은 "근거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주력차종인 SM5의 단종은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발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자동차업계에선 SM5 단종이 사실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SM5 단종은 곧 르노가 한국에서 자동차사업을 접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어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생각지도 않은 소문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SM5 후속차종이 나온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단종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르노삼성은 대형세단 EX(프로젝트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EX는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로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EX는 SM5의 한 단계 윗급 모델로 기아 오피러스 및 현대 에쿠스와의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진은 3,000cc와 3,500cc급이 탑재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당초 EX에 2.3과 2.8 엔진을 얹어 준대형시장도 노릴 계획이었으나 이 경우 최고급차의 이미지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이유로 저배기량 모델은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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