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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포르쉐, 박스터 스파이더 출시


포르쉐 수입판매업체인 한성자동차는 전설적인 스포츠 로드스터 550 스파이더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 박스터 스파이더를 29일 국내에 선보였다.

1953년 파리 오토살롱에서 선보인 550 스파이더는 각종 유명 서킷 및 로드레이스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둬 포르쉐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데 기여한 모델이다. 전설적인 스포츠카의 맥을 잇는 박스터 스파이더는 지금까지 박스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비와 기술이 더해졌다. 업그레이드된 수평대향 6기통 3.2 엔진은 기존 박스터S보다 6마력 높은 최고출력 266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31.61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60km/h다. 정지에서 100km/h 가속성능은 6.4초다.

스포츠 서스펜션 덕분에 차고를 10mm 낮춰 진정한 로드스터의 성격을 강조하는 한편 노면을 움켜쥐는 성능과 횡가속력도 한 차원 높였다. 또 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로 설계된 배기 시스템은 포르쉐 고유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그 밖에 스티어링 휠의 시프트 패들로 기어를 바꾸는 팁트로닉S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포르쉐 주행안정시스템도 채용됐다.

박스터 스파이더는 방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지름 앞 318mm, 뒤 299mm의 표면에 구멍을 뚫은 벤틸레이티드 디스크를 갖췄다. 여기에 스페셜 에디션만을 위한 모노블록 디자인의 알루미늄제 4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가 어우러졌다.

휠은 18인치 ‘카레라 휠’이 쓰였으며 각 휠에 직경 5mm의 스페이서를 넣어 우람한 자태를 연출했다. 결과적으로 앞뒤 트레드가 10mm씩 늘어나 한결 안정감있는 모습으로 거듭났다. 머플러 양쪽으로 얇게 뻗은 그릴은 은색으로 550 스파이더의 이미지에 한 걸음 다가섰다.

과거 대부분의 550 스파이더가 은색이었듯이, 박스터 스파이더도 전통에 맞춰 카레라GT와 911 40주년 모델에 쓰였던 GT-실버 메탈릭으로 차체가 단장됐다. 또 포르쉐 최초로 코코아 컬러 소프트톱도 더해졌다. 이 색상은 포르쉐 로고가 새겨진 카페트 및 플로어 매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 다크 그레이 또는 코코아 컬러의 천연가죽 인테리어는 박스터 스파이더만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센터콘솔에는 몇 번째로 생산됐는 지를 보여주는 한정생산 고유 일련번호가 있어 소장가치를 더해준다.

데뷔한 해를 기념해 세계적으로 1,953대만 생산되는 박스터 스파이더는 지난 1월 북미오토쇼에서 발표된 이후 미국 오토모빌매거진으로부터 \'베스트 스포츠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3월부터 세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갔으며 국내에는 6대만 상륙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1억780만원.

*제원표 등 상세 자료 자료실에 있음.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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