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엔진이 2006년부터 2.4ℓV8로 바뀔 전망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의 막스 모즐레이 회장은 지난 4일 모나코에서 가진 모터스포츠 담당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FIA가 추진한 2008년 F1 개혁안에 대해 각 팀의 대표, 자동차메이커와의 미팅에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F1 유럽 라운드가 개막된 지난 23일 이탈리아의 이몰라에서 F1 그랑프리의 비용을 줄이고 스포츠성 및 경쟁력을 높이는 걸 목적으로 FIA가 대폭적인 수정안을 발표했던 게 배경이다.
F1관련 이해 당사자의 미팅은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즐레이 회장이 ‘2.4ℓV8 엔진’, ‘타이어 원메이크’ 등 몇 개 항목에 대해 당초의 2008년보다 2년을 앞당겨 2006년부터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기 때문. 엔진 배기량을 현재의 3.0에서 2.4ℓ로 바꾸는 건 자동차메이커측에 4주간의 검토기간을 줄 예정이다.
한편 FIA는 유럽의 자동차메이커 5사(피아트, BMW, 다임러크라이슬러, 르노, 포드)가 주축이 된 GPWC가 2008년 이후 F1을 대체하는 레이스를 만들겠다는 의향을 나타내고 있는 데 대해선 현재 부정적이다.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의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이 각 팀에의 분배금을 늘리는 계획 등에 대해 GPWC측도 받아들여 굳이 새 경기를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 GPWC측은 이에 앞서 FOM의 이익금 배분문제 등에 대해 반기를 들고 새로운 경기를 개최코자 했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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