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 조충환)가 미국 포드에 초고성능 VR급(시속 240km 속도 보장) UHP타이어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6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갖고 미국 포드에 몬데오용으로 연간 14만개씩 3년동안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출금액은 교체용 타이어를 포함해 3년간 1,200만유로(160억원 정도)다. 몬데오는 포드가 유럽시장을 겨냥, 벨기에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연평균 20만대 이상 팔리는 모델이다.

한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연간 217만개의 타이어를 포드에 납품하게 됐다"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천만달러(48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 폭스바겐에 UHP타이어를 납품함에 따라 이를 주력으로 향후 해외 완성차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올해 1/4분기 순이익 및 경상이익이 수출 및 고부가가치제품 판매증가에 힘입어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 1/4분기 한국의 총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 증가한 4,476억원, 영업이익은 37.3% 늘어난 701억원, 경상이익은 138.3% 신장한 748억원이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