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단과 양궁단 등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올해 세 번째로 대학생 초청 농구대회를 개최하며 산학연계 강화 및 기업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23일 10개 대학 3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계동 현대빌딩 사옥에 마련한 농구장에서 \'제3회 모비스배 대학생 초청 농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38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이 중 지난 대회 우승팀 연세대 공대 농구부 ‘공오친’을 비롯한 32개 팀이 확정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1회전에서 탈락한 16개 팀끼리 다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패자리그’, 모비스 농구단과 대학 올스타팀 간의 올스타전도 마련해 명실상부한 대학생들의 농구제전이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8강전부터 울산모비스 농구단 선수들이 각 팀의 1일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끄는 ‘명예감독제’를 실시했다. 또 이화여대 치어리더단 축하공연, 농구단 사인회, 울산모비스 농구단 유재학 감독의 농구강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서울대 공대 농구부 ‘ENCBA’ 소속으로 행사에 참가한 김유창 씨는 “모비스배 대학생 초청 농구대회는 이제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우승팀에게 150만원, 준우승팀에게 100만원, 3·4등에게는 각 50만원씩의 상금과 트로피를 지급했다. 패자리그 우승팀에게도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구경기와 별도로 현대모비스가 실시하는 대학생 및 직원들 대상의 해외배낭여행 제도와 지난 1, 2회 대회관련 사진전시회를 계동 사옥 1층 로비에서 가졌다.

한편, 현대모비스 인재지원담당 장원준 상무는 “매년 5월 펼쳐지는 대학생 초청 농구대회가 대학생 최고의 농구제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를 개최하는 건 물론 대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