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를 운반하던 유코카캐리어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침몰로 현대-기아의 유
럽 수출물량 납기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그룹은 23일 싱가포르 인근에서 현대-기아차 3,000여대를 싣고 유럽으로 가던 MV현대 105호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해상충돌로 침몰함에 따라 유럽 현지 딜러에 대한 납기가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가동, 사태를 최대한 빠른 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바다에 가라앉은 현대 105호 운반선에는 650억원어치에 해당되는 현대-기아차 3,000대 가량이 실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대측은 침몰된 차와 선박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액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 속으로 사라진 3,000대가 독일과 핀란드, 러시아 등지에서 팔릴 현대 클릭(수출명 겟츠), 아반떼XD와 기아 모닝 등이어서 이들 차가 현지 딜러에게 전달되는 시한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2년 12월 현대상선의 자동차운송사업부문을 인수해 출범한 유코카캐리어스는 유럽계 해운회사인 발레니우스와 빌헬름센이 각각 40%, 현대차그룹이 20%를 출자한 회사로 7년간 현대-기아차의 수출물량을 수송키로 장기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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