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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1t 화물 \'불황\', 경상용 \'호황\'


경기불황으로 1t 화물차의 판매는 줄어드는 가운데 오히려 경상용 화물차의 인기는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1∼4월 판매된 현대·기아의 1t 화물차는 모두 3만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1,732대)에 비해 42%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GM대우가 판매중인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4,306대가 팔려 60.2%나 증가했다. 특히 픽업인 라보는 전년 대비 65.9% 증가, 1t 화물차와 대조를 보였다.

업계는 1t 화물차 판매급감의 원인을 경기불황에서 찾고 있다. 게다가 올 1월부터 3.5t 이하 트럭에 대한 배기가스 규제로 차값이 최고 200만원 가량 인상된 점이 악재가 됐다. 이와 달리 경상용차는 올 1월부터 경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취득 및 등록세가 면제되는 등의 세제혜택에 힘입어 실제 구입가격이 크게 낮아진 점이 판매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경상용차 구입자를 대상으로 대우자동차판매가 창업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행사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자판은 5월말까지 경상용차 구입자 100명을 추첨, 창업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회사측은 경상용차의 월 판매대수가 1,000여대인 점을 감안할 때 이 달말까지 경상용차를 사면 10:1의 경쟁률로 1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당첨확률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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