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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기아 소형 SUV \'KM\' 7월15일 시판

기아 KM의 렌더링.
SUV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KM’(프로젝트명)이 오는 7월15일 출시된다.

기아는 7월14일 신차발표회를 갖고 15일부터 본격 시판하는 내용의 KM 출시일정을 확정했으며, 6월초부터 차명 공개를 시작으로 \'KM붐\' 조성을 위한 단계적인 사전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KM은 2002년 단종된 스포티지의 빈 자리를 채울 5인승 소형 SUV로 현대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한 형제모델이다. 이 차의 엔진은 투싼과 같은 2,000cc급 커먼레일 디젤을 얹지만 내외장을 보다 고급스럽고 개성있게 차별화한 게 특징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KM은 최대 경쟁차종이 투싼이란 점에서 두 차의 판매경쟁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KM은 투싼과 동시에 개발이 진행됐으나 출시시기가 약 4개월 늦은 만큼 품질과 상품성을 보강, 투싼보다 뛰어난 제품경쟁력을 갖췄다. 또 투싼이 무난하고 점잖은 분위기라면 KM은 보다 ‘액티브’하고 ‘SUV룩’한 스타일이어서 소형 SUV의 주 수요층인 20~30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KM의 내수 판매목표를 당초 투싼이 정한 수치보다 훨씬 높게 잡았으나 목표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정작 내부적으론 투싼보다 유리한 여건에서 출시됐는데도 판매실적이 뒤져서는 안된다는 부담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해 벌써부터 양사 간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됐음을 드러냈다.

한편 기아는 이 달말까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KM의 차명공모 행사를 진행중이다. 후보작으로는 엘토로(ELTORO, 젊은 숫소), 포르테(FORTE, 강함), 스포티지(SPORTAGE, 스포츠+레저), 톨레로(TOLERO, 어린이) 등 4가지가 제시됐으나 이 중 스포티지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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