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국내 모터스포츠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시그마PAO렉서스팀\'이 2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BAT GT 챔피언십\' 제3전의 경기 후 극심한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
이 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축포\'를 쏜다는 각오로 레이스를 준비했다. 팀의 이 같은 기대는 개막전 완주에 이어 제2전에서는 3위로 시상대에 오르면서 드라이버의 기량은 물론 경주차의 숙성도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 여기에다 예선에서는 선두와 불과 0.233초 차이밖에 나지 않은 것도 결선의 전망을 밝게 했다.
우승축하연 장소로는 서울 하얏트호텔을 잡았고, 다음날 언론에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사전준비를 마쳤다. 또 26일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오기소 이치로 사장의 생일인 것으로 알려져 팀이 우승한다면 경사가 겹치는 등 팀으로서는 우승컵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결선상황은 순탄하지 못했다. 앞차에 가로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하다 2위로 올라서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결국은 복합적인 사정이 겹쳐 33랩에서 레이스를 포기해야 했다.
팀 관계자는 \"레이스 진행과 관련해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면서도 \"레이스라는 특수상황을 감안해 이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준비를 착실히 해서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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