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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서울 챔프카대회 본격 스타트

챔프카 대회에서 경주차가 질주하는 것을 관중들이 보고 있다.
오는 10월15~17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펼쳐질 시속 400km대의 스피드 향연 \'챔프카\'가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주)코리아모터스포츠센터(KMC, 대표 김구해)는 지난 5월중순 설계안(길이 2.445km)을 확정하고 공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서킷의 구획을 정리하면서 방호벽과 펜스를 제작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킷을 보면 노면폭은 10~15m, 직선길이는 900m다. 긴 직선로와 더블 헤어핀을 둬 스피드의 쾌감과 화려한 테크닉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모든 시설물은 레이스가 끝난 후 해체할 수 있도록 해 이 곳을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킷과 각종 시설물은 금호엔지니어링이 감리와 설계를 맞고 국제건설이 시공해 늦어도 오는 8월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 처럼 단기간에 경기장을 만들 수 있는 건 컨트롤 타워가 없고, 관중석을 조립식으로 설치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서다. 서킷에 대한 자문은 미국의 서킷 건설전문사인 포시더로부터 받는다.

김용해 KMC 사업본부장은 \"서킷 건설비로 50억~6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비용과 레이스를 치르면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은 스폰서와 관중수입료, 머천다이징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자금운영과 관련해 \"우리은행에서 60억원을 투자키로 한 금액 중 일정 부분이 꾸준히 차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와 KMC는 올해 제13라운드로 개최되는 \'서울 국제 챔프카 대회\'에 5개국 13개팀 1,300여명이 참가하고, 최소 65만명에서 최대 150만명의 관람객이 경주장과 주변 이벤트 무대 등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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