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월 수입차들의 국내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고급차 위주의 국내 수입차들은 브랜드 명성 외에도 각종 첨단사양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도로에서의 편안한 주행을 위한 주행 편의장치와 위급한 상황에서 안전도를 높이는 안전장치 등 신기술로 무장된 수입차들의 첨단장치는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준다.
◇버튼으로 끝낸다
BMW 뉴 5시리즈와 7시리즈에 장착된 i드라이브 기능은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기술이 접목돼 자동차의 편의성을 끌어올린 사례로 주목된다. 뉴 5시리즈와 7시리즈의 운전자는 운전석 중앙 팔걸이 앞에 위치한 i드라이브 컨트롤러의 버튼을 눌러 센터 콘솔에 부착된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면서 실내 적정온도를 맞추고, 음악 장치, TV, 내비게이션 등 편의 기능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자식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7시리즈는 역시 버튼 하나만으로 기어를 바꾸거나 브레이크를 가동할 수 있다.
벤츠의 로드스터 뉴 SLK에 장착된 에어스카프 장치는 겨울에는 오픈카를 탈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좌석 등받이에 장착된 에어스카프는 머리 받침에 있는 환기구를 통해 따뜻한 공기를 방출해 탑승자의 머리와 목 주위의 공기를 데워줘 추운 날씨에도 오픈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링컨의 에비에이터와 LS에는 난방은 물론이고 냉방까지 해주는 냉난방겸용시트가 장착돼 있어 무더운 한여름에도 시원한 웰빙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첨단으로 안전을 지킨다
자동차의 첨단장치들은 안전부문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 볼보의 SUV(스포츠 용도 차량)인 XC90은 ‘전복방지시스템’(RSC)을 장착해 세단에 비해 전복 위험이 높은 SUV의 단점을 보완했다. 차체의 기울기 변화를 계산해 위험상황에서는 브레이크 장치가 작동하고 엔진출력을 줄여 전복을 줄이는 것이다.
사브의 적극적 머리 보호장치(SAHR)는 후방 충돌시 헤드레스트가 튀어나와 머리와의 거리를 줄여줌으로써 목뼈를 보호한다. BMW 등 수입차와 국내 고급차에도 장착돼 있다. 수입차에 장착된 에어백은 대부분 정교함을 자랑한다.
재규어 뉴 XJ와 S타입에 장착된 ARTS시스템 에어백은 초음파 센서 등으로 충격의 강도, 승객의 탑승 여부, 운전자의 착석 위치, 안전벨트의 착용 여부에 따라 최적의 에어백 팽창력을 결정해 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지켜준다.
◇미래형 첨단장치들
올가을 국내에 수입될 폴크스바겐의 고급 세단 페이톤은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자동거리조절(ADR)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운전자의 어떤 행위로도 충돌을 막을 수 없을 때 자동으로 차를 세우는 ‘자동비상 브레이크시스템’, 차로에서 심각하게 이탈한 경우 경고를 발령하는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측정해 졸음을 경고하는 ‘주의조절 시스템’,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주차할 수 있는 ‘자동주차시스템’ 등도 개발하고 있다. 혼다는 최첨단 자동항법장치인 전자제어주행안전(HIDS)시스템, 자동충돌방지시스템(CMS) 등을 개발해 시험 중이다.
데스크(monotype@carisyou.com)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