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지사장 김근탁)는 14일 서울 이촌전시장에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출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에스컬레이드는 현재 나와 있는 럭셔리 SUV 중 최대 크기로 힘과 기능, 안락함과 정밀한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이라고 GM측은 밝혔다. 이 차는 이미 미국시장에서 대형 럭셔리 SUV시장의 최강자로 인정받으며 캐딜락 르네상스의 부활을 일군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에스컬레이드의 외부 디자인은 캐딜락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선명하고 강한 선과 결합돼 미래적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위풍당당한 자세와 강한 선으로 샤킬 오닐, 타이거 우즈와 같은 유명 운동선수, 할리우드 스타, 팝 음악가 그리고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2001년 JD파워가 선정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SUV\'에 선정된 걸 비롯해 같은 해 무려 10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며 최첨단 프리미엄 럭셔리 SUV시장의 선두자리에 오른 바 있다.

에스컬레이드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인 고출력 보텍 V8 6.0ℓ 엔진은 5,200rpm에서 최고 345마력의 힘을 뿜어내는 건 물론 주행 시 소음도 현저히 낮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에스컬레이드의 좌석은 미국차 본연의 특성을 살려 웅장하면서 안락하게 디자인돼 거실의 소파를 연상케 한다. 쾌적한 실내공간을 유지시키는 고성능 온도조절장치와 첨단 운전자 정보센터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6개 인대시 CD체인저와 함께 9개의 고성능 보스 오디오 시스템, 뒷좌석 7인치 플립다운 LCD 스크린의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채용됐다. 특히 불가리가 디자인한 계기판과 중앙 콘솔의 아날로그 시계는 에스컬레이드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준다.

새로운 3구역 히터, 환기, 에어컨 시스템은 자동 기후조절기에 의해 활용 가능하다. 또 3구역 컨트롤을 이용해 운전자, 앞좌석, 2열 좌석 등 에스컬레이드에 탑승한 모든 승객이 자신의 편의에 맞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김근탁 GM코리아 지사장은 “에스컬레이드의 출시로 캐딜락은 드빌, 스빌, CTS, SRX 그리고 에스컬레이드에 이르기까지 5종의 캐딜락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GM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컬레이드의 판매가격은 1억1,8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