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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사고발생 '공포의 2~5시'..한국도로공사 10년간 분석 (7/16)


"여름휴가철, 특히 오후 2~5시에는 운전조심하세요"

한국도로공사가 90년부터 10년 동안의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철이 집중돼 있는 7,8월 오후 2~5시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월별 사고발생 건수는 8월(9.8%)과 7월(9.3%)이 가장 높았다.

이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는 데다 들뜬 마음으로 운전자세가 해이해지고 조급하게 운전하는 사례가 많아서라고 도로공사는 풀이했다.

시간대별로는 식곤증이 오는 오후 2~5시(15.5%)와 출근시간대인 오전 6~8시(10%)에 사고가 잦았다.

사고원인은 과속이 838건(2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방주시 소홀 719건(23%), 졸음운전 648건(13%)의 순이었다.

차결함에 의한 529건의 사고 중에선 타이어 파손이 331건으로 60% 이상을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사고(49%), 화물차(41%), 버스(10%)의 순이었다.

연간 사고건수는 90~94년중에는 연평균 5,899건이었으나 95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98년에는 전년대비 27.5%나 줄었다.

도로공사는 90년 한해에는 운행차 10만대당 3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10년간 연평균은 1건으로 운전자의 안전, 질서의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기성 기자 gs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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