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월 국내에 신규등록된 자동차 중 승용차의 비중은 낮아진 반면 승합차의 비중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1~5월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에 등록된 차는 모두 49만2,2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5만3,634대)에 비해 무려 24.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형과 중형 승용차는 각각 35.4%와 22.1% 줄었고, 소형 화물차도 38.6%나 감소했다.
차종별로 보면 내수불황에 따른 여파로 경차 마티즈의 등록대수가 1만9,190대로 17.3% 가량 늘어난 걸 제외하면 대부분의 차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재 판매중인 차 중 가장 큰 폭으로 등록대수가 줄어든 모델은 기아 카렌스로, 올해 5월까지 불과 5,160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9%나 급감했다. 다음으로는 리콜 요구에 휘말린 GM대우 레조의 등록감소율이 71.1%로 나타나 LPG차 인기가 식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올 5월 현재 국내 자동차회사의 시장점유율에선 현대가 48.1%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1.6%포인트 증가했다. 기아는 22.4%로 1.1%포인트 줄었다. GM대우는 9.5%로 0.2%포인트, 쌍용도 9.9%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5월까지 점유율이 7.2%로 지난해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의 비중은 올 5월까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포인트 신장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