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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엠엔테크, LSD 자체테스트서 \'우수\' 평가


수입에 전량 의존하던 차동제한장치(LSD)가 국내 모터스포츠용 변속기업체 엠엔테크(대표 박용준)에 의해 개발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LSD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국내 유통중인 외국산 LSD와 비교평가한 결과, 자사의 강판 마찰재 방식 LSD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신뢰성을 위해 티뷰론 5대에 각각 다른 종류의 LSD를 장착하고, GT1 드라이버인 이명목 등 평가자에게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블라인드(blind) 방식을 채택했다.

테스트 대상은 시판중인 자사의 강판 마찰재 방식과 개발중인 카본 마찰재 타입 두 종류 외에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일본 카즈의 강판 마찰재 타입,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 ATS의 강판 마찰재 타입, 현재 싼타페에 적용된 헬리컬 기어를 사용한 일본 토치기후지의 토르센 타입 등 5가지였다.

테스트를 진행한 엠엔테크 관계자는 “테스트차가 정확히 세팅됐다고 할 수 없어 절대적인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 때문에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엠엔테크의 카본 마찰재는 오프로드용 차에 장착돼 정확한 평가가 이뤄지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LSD는 모터스포츠뿐 아니라 양산차용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엠엔테크 제품이 국산차에 적용될 경우 엄청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엠엔테크는 2000년 설립된 모터스포츠용 드라이브 트레인 개발업체로 국내 자동차 회사에 신개발 변속기 설계용역을 대행하고 있다. 또 작년부터 모터스포츠 변속기, 기어비, LSD 등을 자체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전적으로 해외기술에 의존 했던 모터스포츠 구동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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