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모터스포츠] F1 미국 GP, 슈마허 시즌 8승 통산 77승 대기록 달성


미하엘 슈마허(페라리)가 F1 제9전 미국 그랑프리까지 휘어잡았다.

‘달리는 것 자체가 기록이 된 사나이’ 슈마허는 지난 20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스피드웨이(길이 4.192km, 73랩)에서 결선을 치른 미국 그랑프리에서 팀 메이트 루벤스 파리첼로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아 시즌 8승, 통산 77승의 대기록을 올렸다.

전날 예선 결과는 폴포지션을 잡은 바리첼로에 이어 젠슨 버튼(BAR혼다), 슈마허의 순. 결선에선 필리페 마사(자우버) 등 4대의 경주차가 추돌로 한 바퀴도 돌지 못하고 탈락했고, 랄프 슈마허(BMW윌리엄스)가 8랩에서 콘크리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또 크리스티앙 다마타(토요타), 버튼, 닉 하이드펠트(조던), 마크 웨버(재규어)가 리타이어하면서 레이스는 서바이벌 게임을 떠올리게 했다. 결선 골라인은 바리첼로가 폴포지션의 유리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슈마허에 이어 2위로 골라인을 밟았다. 사토 타쿠마(BAR혼다)가 일본 출신 드라이버로는 90년 스즈키 아쿠리가 일본
그랑프리에서 3위에 오른 지 14년만에 시상대에 서는 기쁨을 맛봤다.

야르노 트룰리(르노), 올리버 파니스(토요타)에 이어 맥라렌 듀오 데이비드 쿨사드와 키미 라이코넨이 득점을 쌓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1포인트는 졸트 바움카트너(미나르디)가 차지했다.

한편 제9전을 마친 F1 그랑프리는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에서는 슈마허가 80점으로 팀 동료 바리첼로를 18점 차이로 앞서고 있고, 컨스트럭츠 타이틀에서는 페라리가 142점을 기록해 66점에 그친 2위 르노를 압도하고 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11-11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