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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클릭 페스티벌 3전, 어령해 2연속 우승


아마추어 레이스에서 어령해의 돌풍이 거세다.

지난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결선을 치른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제3라운드에서 어령해(달비)가 제2전에 이어 다시 우승컵을 안았다. 작년 이 대회에서 종합 9위로 레이스를 마친 어령해는 올들어 \'타임 트라이얼\', \'코리아투어링카챔피언십(KTC)까지 거머쥐어 아마추어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42대가 결선에서 만나 레이스는 어령해를 선두로 이호욱(슈퍼독), 서호성(달비), 김동환(토그), 오상엽(카이안)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트와 함께 첫 코너로 뛰어든 경주차들은 서로 몸을 부대낄 공간조차 없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찾았고, 한 바퀴를 돌았을 때 선두권은 빠르게 안정을 이뤘다.


어령해를 선두로 이호욱, 서호성 등이 추격전을 벌이며 레이스를 이끌었고, 어령해는 단 한 번의 추월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달리기로 시상대 정상에 섰다. 이호욱, 서호성이 시상대의 나머지 자리를 꿰찼다.

중·하위권에서는 부침이 심했다. 경주차들이 코스를 벗어나는가 하면 타이어 펑크로 레이스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그럼에도 드라이버들의 기량은 놀라울 정도였다. 양보와 추월의 스포츠 정신이 곳곳에서 빛났다.


한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드라이버들의 양보심이 레이스를 볼 만하게 이끌었다\"며 \"이들이 든든한 뿌리가 돼 국내 모터스포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쿠터 레이스는 사고로 레이스가 한 때 중단되기도 했으나 노멀 델피노 김창혁(중앙), 튜닝 델피노 김준태 (P팩토리), 노멀 메이저 김진곤(익산) 등이 각각 우승컵을 안았다.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제4전은 오는 7월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용인=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사진=박형철 기자 pho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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