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6월 창사 이래 최대 수출 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내수 2만1,012대와 수출 8만5,100대 등 모두 10만6,1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8.6%, 전년동기보다도 32.6%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승용 1만5,697대와 상용 5,315대 등 모두 2만1,012대를 판매해 전월과 비교해 0.7% 늘었다. 그러나 전년동월보다는 17.9% 줄었다. 차종별로는 LPG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카렌스(235대)가 600여대 가량 줄었으며 비스토는 48대에 그쳤다. 리콜 영향을 받은 쏘렌토도 전월에 비해 900대 가까이 줄어든 4,512대에 머물렀다. RV 중에선 카니발(2,319대)이 유일하게 전월보다 600대 가량 증가했다.

수출은 승용 9만5,734대와 상용 1만378대 등 모두 10만6,112대를 달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전월 대비 34.2%(전년동기 대비 20.5%), 유럽이 전월 대비 9.7%(전년동기 대비 65.1%) 증가했다. 중국은 천리마와 카니발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4.4%(전년동기 대비 157.0%) 늘었다.

한편 상반기 누계 판매대수는 내수 12만4,688대와 수출 40만6,602대 등 총 53만1,290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3.9% 신장했다.

*상세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