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판매에 실패했던 왜건이 또 다시 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의 \'왜건=화물차\'라는 인식이 워낙 두터워 섣불리 출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GM대우는 뉴 라세티 왜건의 국내 시판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유럽과 달리 왜건형 차를 좋아하지 않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 상 성공에 대해 장담하지 못해서다. 실제 지난 90년대 후반 현대와 대우가 각각 아반떼 투어링과 누비라 스패건이란 왜건형 승용차를 출시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여기에 중형급 왜건형 파크타운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던 기아도 판매부진을 면치 못했다.
GM대우는 따라서 올해 안에 뉴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을 국내에 내놓는 데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정부로부터 스테이션 왜건의 인증을 받는 기간이 적어도 10개월 가량은 필요한 만큼 올해 내 뉴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 출시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승용차라고 하면 \'세단\'을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라며 \"왜건형이 빛을 보기 위해선 지금의 5도어 해치백이 먼저 인기를 모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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