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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LPG차, 다시 뜰 수 있을까


한 때 큰 인기를 끌었던 LPG차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는 정부가 에너지세제를 개편하면서 LPG 가격을 휘발유 대비 50% 수준으로 정할 것이란 예측에서 비롯됐다. 게다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경유의 가격은 휘발유 대비 85% 수준에 이를 전망이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PG차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택시 및 렌터카를 제외하고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가 아닌 일반인이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LPG 승용차는 GM대우 레조와 기아 카렌스 두 차종이다. 이들 모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월 판매실적이 3,000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다른 연료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떨어진 LPG 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올들어 수요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LPG차 생산중단까지 검토하는 등 LPG차가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GM대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유차나 휘발유차의 경우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움직이지만 LPG차는 연료가격에 판매가 좌우된다"며 "LPG 가격이 LPG업계 요구대로 휘발유 대비 50% 수준에 이르면 LPG차의 인기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런 이유로 LPG업계가 LPG 가격을 휘발유 대비 45% 수준까지 내려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무엇보다 현재 65% 수준인 경유 가격이 85%까지 오르면 LPG차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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