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의 소형 승용차 리오 SF가 이란에 진출한다.
기아는 최근 양재동 본사에서 이란의 현지 파트너인 사이파와 프라이드에 이어 리오 SF를 추가로 생산하는 KD(현지 조립생산)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파는 새 생산설비를 테헤란공장에 증설, 내년초부터 연간 10만대 규모로 리오 SF를 생산할 계획이다. 설비증설이 마무리되면 테헤란공장은 이전의 프라이드 20만대와 리오 SF 10만대 등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제휴계약 체결식에서 사이파의 아미리 부사장은 "기아는 지난 12년간 프라이드를 통해 이란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동차회사로 부상했다"며 "리오 SF는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프라이드 이상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고 기아는 전했다.
기아는 이란에서 사이파를 통해 1993년 KD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6월까지 총 73만9,875대의 프라이드를 현지에서 생산, 판매했다. 이란의 자동차시장은 연 60만대 규모로 현재까지는 완성차 수입이 금지돼 있어 KD방식에 의한 소형 승용차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프라이드는 작년에 19만6,864대를 판매, 32%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연말까지 이란에서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24만대의 프라이드를 판다는 목표다. 또 내년부터 리오 SF의 진출로 이란 자동차시장에서의 선두업체로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며 프라이드로 쌓아 올린 기아차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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