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서울오토살롱 7/22 코엑스대서양홀서 개막

- 람보르기니, 포르쉐, 페라리등 수퍼 튜닝카 대거 선보여


“단 한대뿐인 나만의 차”를 만들고 싶다.

국내 최고의 자동차 튜닝 전문전시회인 ‘2004 서울오토살롱’이 22일 개막됐다.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양산차 메이커 위주의 일반 모터쇼들과는 달리 서울오토살롱에는 갖가지 기발한 튜닝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된 이색 개조차들이 출품된다.

토마토A&P, 대영모터스 등의 국내 유명 튜닝업체를 비롯해 일본, 독일, 이태리, 미국,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약 150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튜닝카들을 선보인다.

또 1,000마력 이상의 파워시스템을 장착한 스카이라인, 람보르기니, 겜발라 포르쉐 GT와 같은 슈퍼카에 ‘튜닝’효과를 가미한 ‘슈퍼 튜닝카’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어서 매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튜닝카로는 렉스턴 쏘렌토 투산 산타페와 같은 RV는 는 물론 세단같은 평범한 일반 양산차를 전혀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시킨 리디자인 모델과 커스텀 페인팅카 등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내에 전시될 갖가지 기발한 튜닝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된 이색 개조차들을 보면서 자신만의 “드림카”를 상상해보는 것도 이번 오토 살롱이 주는 재미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행사장 내에 값이 비싸지 않은 개조용 부품이나 액세서리 등 당장이라도 내차에 달고 싶은 다양한 소품들을 다수 선보여 관심있는 마니아들이 즉석에서 상담을 받아 자신의 차를 손쉽게‘튜닝’과 ‘장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장은 국내와 해외 튜닝카 전시관을 중심으로 모터스포츠관, 카오디오관,텔레메틱스관, 오토서비스관, 이벤트관 등 출품작 성격에 따라 7개 구역으로 나뉘어지며 튜닝카, 튜닝부품, 튜닝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모터스포츠, 4 X 4 차량, 카오디오, 튠업장비 및 기기, 텔레메틱스 등 완성차와 부품등이 전시된다.

국내 튜닝 시장의 규모는 약 1조원이지만 이웃 일본의 경우 튜닝 산업이 30년의 긴 역사와 25조원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혼다, 토요타 등의 완성차 메이커들이 자체 튜닝 브랜드들을 가지고 있어 완성차 시장과 튜닝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미국이나 유럽도 마찬가지이다. 독일의 튜닝 업체인 브라부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회사로 엔진 출력향상, 스포츠 서스펜션, 인테리어 등 토탈 튜닝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편 서울오토살롱에는 레이싱 모델 선발대회, 튜닝카 컨테스트, 국제 튜닝 컨퍼런스 및 세미나, 신제품 신기술 발표회 등 자동차 매니아와 일반인 모두의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레이싱모델 선발대회’ 2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30여명의 얼짱과 몸짱을 겸비한 미녀들이 자신의 미모와 끼를 ‘2004 서울오토살롱’에서 펼쳐 보이게 된다.

서울오토살롱을 주관한 서울메쎄인터내셔널 박병호 대표는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개발해온 튜닝제품들과 기술을 해외 우수제품들과 비교해 봄으로서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침체된 국내 완성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004 서울오토살롱’은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주최하며 한국자동차튜닝협회(KATA),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한국무역협회(KIT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후원한다.

데스크(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