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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GM대우, 2006년 포석 글로벌 인력 영입


GM대우가 오는 2005년 출시할 대형 세단과 2006년 선보일 SUV의 제품력 강화를 위해 해외인력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최근 디자인담당 임원으로 데이빗 리온 전무를 영입했다. 리온 전무는 지난 90년부터 GM그룹의 디자인 업무를 맡아 왔다. 특히 GM의 주력차종인 SUV와 픽업 개발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업계에선 GM대우가 2006년을 겨냥해 개발중인 소형 SUV의 제품력 향상을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리온 전무는 GM대우 SUV의 베이스 차종인 새턴 뷰 개발에 일부 참여한 것으로도 전해져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그는 대형 세단 개발에도 능통, GM대우 라인업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디자인 외에 재무담당 임원도 교체했다. GM대우는 출범 후 지금까지 재무를 맡아 왔던 데이비드 멀린 상무 대신 현 GM산하 사브의 부사장으로 재직중인 조 피터 부사장을 재무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특히 피터 부사장은 GM그룹 내 \'정책위원회\'의 정식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GM대우의 GM그룹 내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피터 부사장은 84년 GM그룹에 입사한 뒤 재무관리, 분석, 신규사업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GM멕시코, 사브 부사장 등을 거친 재무통이다.

품질력 향상을 위한 인사조치도 단행했다. GM대우는 부품품질담당 임원으로 에밀리오 에스파자 상무를 선임했다. 에스파자 상무는 지난 89년 GM그룹에 입사, 미국과 멕시코 등지에서 WWP, 생산관리, 부품품질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온 품질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업계에선 GM대우가 이번 인사가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끝내고, 성장기로 건너뛰기 위한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SUV와 대형 세단의 경우 향후 GM대우가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에서까지 도약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한층 심혈을 기울인 행보로 주시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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