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이탈리아 대통령차에

마세라티의 고급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가 이탈리아의 대통령차로 선정됐다. 7월 23일 로마의 대통령 관저에서 페라리 마세라티 그룹의 루카 몬태제몰로 회장과 마세라티의 마틴 리치 사장이 카를로 아제리오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특별 사양의 콰트로포르테를 전달했다.
방탄 사양으로 외장 컬러는 다크 블루, 대통령이 선택한 옵션이 장비되어 있다. 좌우 프론트펜더의 위에 깃발을 세우는 홀더가 외관상 일반차와는 다른 점이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데는 2003년 9월에 프랑크푸르트쇼에 공식 데뷔한 모델. 그 전에 이탈리아의 참피 대통령은 모데나의 마세라티 공장을 방분해 콰트로포르테의 특별 프리뷰를 가졌었다. 신형차를 마음에 들어한 대통령은 첫 번째 방탄사양차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실비오 베룰루스코니 수상에게도 마찬가지로 역시 방탄사양의 실버 콰트로포르테가 전달된 외에 각료 중 몇사람도 콰트로포르테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의 대통령 공용차에 콰트로포르테가 채용된 것은 1980년대 산드로 페르티니 대통령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